365일 24시간 4인 이상 외상팀 대기...20일부터 운영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0일 공식 개소한다. 전국 13번째다.

보건복지부는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가 법적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갖추고 공식개소,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위치한 대구는 지리적으로 경남과 경북을 아우르는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또 대구 인근의 구미, 포항 등 주요 산업단지 분포로 대구 인구의 약 32%, 경북 인구의 약 42%는 1·2차 산업에 종사하며, 동서남북으로 고속도로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이러한 여건 하에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에 대비해 외상소생구역, 외상 전용 수술실(2개), 중환자실(20병상), 일반 병동(40병상) 등 시설·장비를 구비하고 365일 24시간 4인 이상의 외상팀이 대기한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앞으로 대구권역 중증외상환자 사망률 감소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정부에서도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외상센터 진료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개소를 지원해 온 바 있다. 권역외상센터 선정병원은 전국 17개로,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는 이 중 13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

기 운영 기관 외에 현재 원광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 경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4개소가 추가로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