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A씨 두 차례 검사서 모두 음성...18일 오후 격리해체
D+11 추가 확진자 없어...22일 자정 넘기면 사실상 종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메르스 확진을 받았던 60대 남성이 감염완치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도 나오고 있지 않은 만큼, 메르스 유입 후 최대 잠복기가 되는 오는 22일을 자정을 기해 이번 메르스 유입 상황의 종료가 점쳐진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의료진이 환자의 메르스 증상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함에 따라,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자는 오늘 오후부로 격리가 해제돼 음압격리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필요한 치료를 계속받게 된다.

보건당국은 현재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해서도 오는 20일 메르스 2차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22일 0시 기해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태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이것이 사태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메르스 유입상황이 종료되는 날까지 추가전파 차단 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박 장관은 "22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는 종료되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번 발표가 함의하는 바는 사태가 거의 종료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나, 최대 잠복기인 오는 22일 0시까지는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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