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서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 개최 ... 미래 일차의료 강화 위한 선언 등 프로그램 준비

▲ 대한가정의학회는 내달 WONCA2018를 앞두고 6일 학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WONCA 2018)에서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을 천명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내달 개최를 앞둔 WONCA2018에서 ‘미래 일차의료는 가정의학 전문의에게’라는 슬로건 하에 ‘서울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6일 학회 사무국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일차의료 강화를 통한 세계인의 건강증진’을 주요 골자로 했다.

이는 1978년 WHO와 UNICEF가 일차보건의료에 관한 회의에서 채택한 ‘알마아타 선언’ 4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선언을 통해 각 나라의 보건 의료 환경에 따라 최적의 국민 건강 상태를 확보하고, 효율적이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일차의료 강화가 필수적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일차의료분야 석학의 기조 강연을 포함해 220여 개의 워크숍과 세미나, 총 1700편(국외 1400편 국내 300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기조 강연으로는 세계가정의학회(WONCA) Amanda Howe 회장이 가정방문 의료 서비스에서 가정의(일차의료의)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에서 일차의료 의사의 역할과 관련한 논의도 기대된다.

그 밖에도 △일차의료의 빅데이터 △북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 △초고령 사회에서 건강증진 등 다양한 강연을 통해 미래 의료 환경에서 일차의료의 역할을 논의한다.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쳘 이사장은 “현재 세계는 고령화 사회, 환자 관리 문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해 양보다는 질 중심의 의료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차의료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일차의료 역할에 대한 재인식과 일차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CA2018 김영식 조직위원장은 학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학회에서는 저개발 국가의 의료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저개발 국가 회원에게 학술대회 등록금 전체를 지원하거나 자발적 기금 마련을 통해 일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WONCA2018은 오는 10월 17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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