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수상 쾌거...백신 국산화 공로 인정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 오송신약대상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 오송신약대상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에서 분할하기 전 2016년과 지난해 백신·바이오 영역에서 오송신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4년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개발한 이후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백신을 개발했고, 국내 두 번째로 수두백신도 개발했다. 

독감백신(3가·4가 포함)은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누적판매량 1400만 도즈를 돌파했고, WHO PQ(사전적격심사) 인증을 통한 국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상포진백신은 글로벌 제약사 독점 구조로 인해 원활하지 못했던 국내 백신 공급을 안정화하고 접종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등록 요건에 맞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수두백신은 하반기 중 국내 출시와 국제 입찰시장 참여를 동시에 타진할 방침이다. 

이외에 사노피 파스퇴르,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국제백신연구소, PATH 등 글로벌 민관기구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백신과 글로벌 기구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백신, 최첨단 백신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인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백신 개발에 대한 10년 간의 투자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적 백신기술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처럼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백신 명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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