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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이 답?..."'개량의학' 기술 만들자"업계 "혁신신약 정답 아니다"...개량신약 개발 기술 업그레이드 '융합' 주목
양영구 기자  |  ygya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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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09.05  0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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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노력에도 결과를 만들기에는 녹록지 않은 게 글로벌 신약이다. 

제약업계도 그동안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결과물은 전무한 상황. 

이런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혁신신약 개발에 무조건적으로 매달릴 게 아니라 개량신약 개발 기술에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 '개량의학'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상호 바이오의약PD는 "혁신신약, First-in-class가 국내 제약업계의 정답일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제약업계가 잘 하는 개량신약 기술에 IT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량신약은 신약의 구조나 용도 등을 변형시켜 복용편의성을 개선하거나 제형을 변경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국내 제약업계는 신약보다 개발 기간이 짧고 투자 비용이 적다는 장점과 함께 기존 신약을 이용하는 만큼 실패 위험도 낮다. 

이 때문에 개량신약 개발은 자본력과 기술력에 있어 열세인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 대안으로 급부상했고, 실제 국내 제약업계는 개량신약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개량신약 개발 기술에 우리나라의 기술적 강점인 IT 기술 등을 융합, 개량신약 개발 기술을 진일보시킨다면 글로벌 진출이 한결 쉬워질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이상호 PD는 "개량신약처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도 정답이 될 수 있다"며 "개량신약을 개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잘 접목시켜 업그레이드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녹내장 환자를 위해 약물을 방출하는 형태의 콘택트렌즈를 만든다거나, 바이오의약품의 상온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 등이다. 

이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부에서 사업화를 지원,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진다면 혁신신약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업계도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제형, 복용 횟수 변화보다는 우리가 가진 IT 기술 기반의 장점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는 국내 제약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신약개발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 접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면서도 "질병의 근본적 치료는 의약품이며, 기술적 측면은 약의 치료효과와 순응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업계는 신약개발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신약개발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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