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원, 의대-한방-치과병원 3개 분야 ‘암 통합치료’ ... 신환센터와 병원 서비스 디자인 눈길

▲ 후마니타스 암병원 전경

경희의료원이 오는 10월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식을 갖고 진료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2016년 9월 착공, 2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다. 

진료모델이자 설립 취지는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다. 암 환자별 맞춤정밀의학과 암 면역치료의 직접적 암치료를 기본으로 정서적, 사회적 관계의 회복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개원을 앞둔 후마니타스암병원 컨텐츠 중 암통합치료, 신환센터 등이 눈에 뛴다.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의 암 통합치료를 한곳에서 실시한다. 경희의료원이 보유한 의대·한방·치과병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세계 최초 암병원 및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 '英 로열마스덴' 의료진과 화상협진을 실시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다.

2015년 업무협약을 맺은 두 병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연구 및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항은 ▲화상협진, ▲암 임상 공동연구, ▲암 면역치료 및 면역제제 연구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동선 제로의 신환센터는 처음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검사를 제외한 진료와 치료계획 등을 장소 이동 없이 제공받는 서비스다. 여기에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를 개시한다는 서비스도 신선한다.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신환센터의 드림콜 서비스로 정확한 상담과 예약, 준비사항을 안내 받는다. 드림콜 서비스는 ▲전화, ▲스마트폰앱 챗봇 서비스, ▲인터넷 상담 등을 통해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내원 후에는 검사 및 진료 全단계에서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주고, 모든 과정은 1주일 내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한다.

병원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 공간디자이너 김영세 대표가 디자인한 후마니타스암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영역에만 맞춰졌던 의료서비스가 환자를 접하는 모든 순간으로 범위를 넓혔다. 

환자경험으로 계획한 대표적인 공간은 암병원 1층에 위치할 예정인 '신환센터'와 '이미지증진센터(Image Enhancement Center)', '치유홀'을 들 수 있다. 

이미지증진센터는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5층 전체는 '치유홀'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및 집중치료 공간으로 구성된다. 15종의 치유프로그램, 암재활클리닉, 통증 및 림프부종치료실 등 암환자를 위한 치료와 지지공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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