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EC 발족 통해 IDEN 국제학회로 키워낼 것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9월 1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KIDEC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좌측부터) 심기남 총괄 부총무이사, 주문경 재무 부총무이사, 박종재 총무기획이사, 천영국 섭외이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가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나섰다.

이번 대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KIDEC)를 통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소화기학술대회(IDEN)를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월 31일부터 2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IDEC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내시경 의사를 소화기내시경 분야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IDEN의 AYEA(Asian Young Endoscopy Awar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총무기획이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는 “IDE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미팅으로 자리 잡았으며, 상호협력과 학문적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KIDEC을 통해 IDEN을 아시아 내 네트워킹에 기반한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KIDEC은 그동안 IDEN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국가를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한 결과 총 8개국이 참여해, 총 51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사전등록자는 국내 85명, 국외 46명이었다.

또한 학회는 지난 6월부터 IDEN 국제회원 신청을 받아 현재 115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천영국 섭외이사(건대병원 소화기내과)는 “각국에 IDEN 가입을 독려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부에서 국제학회 기준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이어 “학회가 국제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규제보다는 학회 발전을 격려하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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