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파동 극복 위해 `인체무해` 적극 홍보


조류독감 파동으로 양계 농가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
는 의사들이 닭이나 오리는 가열 조리하면 인체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홍보 행사를 적극적으
로 펼치고 있어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상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윤해영 본지객원논설위원)가 최근 개원 안내 세미나에서
참여 회원들에게 점식 메뉴로 삼계탕을 선정, 시식하도록 해 각 언론사 등으로부터 집중 조명
을 받아 국민들에게 가열된 닭이나 오리 요리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인식을 깊이 심어
줬다.
 
또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14일 서울시내 닭고기 전문 음식점에서 김재정 회장 등 집행부 임원
과 고 건 국무총리,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허상만 농림부장관, 김대곤 총리비서실장, 최경
수 사회수석조정관, 유창무 중소기업청장, 김문식 질병관리본부장 등 관계 인사와 김명섭 국
회의원, 김학준 동아일보사장 등 정계 및 언론계 인사를 초청해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촉진
을 위한 시식행사를 열고 조류독감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와 유통업계 살리기
에 나섰다. 제주시의사회도 최근 닭, 오리고기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나섰다.
 
부천시 의사회에서도 지난 17일 `닭. 오리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갖고 수익금 전액을 양계 농
가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부천시의사회(회장 양염승 본지편집자문위원)는 `닭고기 오리고기 안심하고 드세요룑라는 제
목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 부천시내 음식점 등에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대병원, 경희대
병원 등 병원계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의료계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가금육은 도살, 가공, 포장 공정에서 위생적으로 소독
처리됨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멸돼 안전함은 물론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75℃ 이상의 온
도에서 완전히 제거됨으로 음식점이나 집에서 조리된 닭과 오리 음식은 조류독감 걱정없이 마
음 놓고 먹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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