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2018]POET 연구서 비열등성 확인

 

경구용 항생제로도 감염성 심내막염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6주간 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정상태로 들어오면 경구용으로 전환해도 좋다는 근거가 나온 것이다.

28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POET 연구에 따르면,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다기관 연구에서 두 군간의 감염 치료 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streptococcus, Enterococcus faecalis, Staphylococcus aureus,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원인균에 의한 좌부 심내막염을 진단받았고, 이에 따라 10일까지는 모두 정맥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주사 항생제 유지군과 경구용 항생제로 스위칭한 군으로 나눈 후 1차 종료점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계획된 심장 수술, 혈전 사건, 재발성 균혈증 사건 등 복합 발생률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복합 발생률은 주사 항생제 치료군에서 12.1%였으며, 경구용 항생제 전환군에서 9.0%로, 두군의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각의 세부항목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따라 모든 심내막염 환자들은 입원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상태가 좋은 환자는 퇴원 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덴마크심장재단이 후원했으며, 28일 NEJM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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