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희 서울의대 교수 노바티스 시험 PI 선정

글로벌 신약허가를 위한 다국가 공동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PI)로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가 선정됐다.
 오교수는 최근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항고혈압제 `알리스키렌`의 최초 신약 등록을 위한 글로벌 제3상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알리스키렌은 최초의 레닌억제제계로 차세대 항고혈압제 및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에는 서울대병원등 국내 10곳을 포함, 미국·캐나다·네덜란드·과테말라 등 5개국 70개 이상의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한다. 오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고혈압학회등 의학저널에 발표할 때 제 1 저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알리스키렌 다국가 임상시험의 총괄연구 책임자로 관련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처음 검토하는 유일한 외부 전문가가 된다.
 따라서 이번 오 교수의 총괄연구책임자 선정은 우리나라 임상연구 수준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향상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알리스키렌은 고혈압 병인으로 작용하며 신장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분해효소인 레닌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즉, 혈압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닌안지오텐신계(RAS)의 구성 요소 중 가장 상위 기전인 레닌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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