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제급여목록 고시...인하 폭은 최저 0.09%에서 55.4%달해

 

이달 약가인하가 유예됐던 일회용 점안액의 약값이 내달 인하된다.

27일 보건복지부 약제급여목록 고시에 따르면, 27개 제약사의 307개 품목의 일회용 점안액의 가격이 평균 26.18% 내린다.

인하 폭은 최저 0.09%에서 최대 55.4%까지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디에이치피코리아가 38품목, 삼천당제약 34품목, 휴메딕스 34품목, 국제약품 25품목, 태준제약 22품목, 이니스트바이오제약 18품목, 대우제약 16품목, 한림제약 15품목, 종근당 15품목, 휴온스메디케어 14품목, 대웅바이오 11품목의 상한금액이 인하되며, 10개 미만의 품목을 보유한 회사도 다수였다.  

인하 폭이 제일 큰 제품은 영일제약 아루엔점안액과 디에이치피코리아 티어린프리점안액, 휴메딕스 프로산점안액,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점안액, 대웅바이오 베아레인점안액 0.1% 등으로 기존약가 444원에서 198원으로 55.4% 인하된다. 

또한 히알유니점안액0.1%, 라이트히알미니점안액0.1%, 티어린프리점안액, 하메론점안액, 하일렌점안액, 하이퓨어점안액0.1%, 아이히알점안액, 베아레인점안액0.1%, 루체에이치에이점안액0.1%, 제이레인점안액, 큐알론점안액0.15%, 뉴히알유니점안액0.15%, 프로산0.15%점안액 등을 포함한 23개 품목이 반값 수준으로 깎인다. 

반면 올로파타딘염산염 제제인 알레파타딘점안액0.2%와 올로텐플러스점안액, 알파데이점안액0.2%, 올로벨라0.2에스디점안액은 1061원에서 1060원으로 1원 인하된다.

드라이프리점안액을 포함한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18개 점안액의 약가 인하폭도 1%대를 보였다.   

이에 앞서 12개 제약사의 68개 품목의 점안액의 인하된 약가가 이달부터 적용됐다. 이들은 약가재평가 결과를 수용해 한 달 일찍 약값이 인하된 것이다.  

의견서를 제출한 품목들은 1개월 유예됨으로써 약가인하 시기가 내달로 예고됐다. 그러나 삼천당제약 등 소송을 준비하는 제약사들이 있어 집행 시기는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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