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갈더마코리아 9월부터 새로운 대표 선임

 

하반기 다국적사를 이끌어갈 수장들이 교체되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얀센과 GSK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 3곳이 외국인 사장 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한국노바티스와 갈더마코리아 역시 외국인 대표를 맞이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와 갈더마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새로운 대표를 맞는다.  

한국노바티스는 문학선 대표 후임으로 클라우스 리베(Klaus Ribbe)가 임시대표를 맡아 2년간 한국법인을 이끌었으나 정년퇴임을 이유로 떠나게 됐다.

이번에 부임하는 대표는 조쉬 베누고팔(Joshi Venugopal) 말레이시아 사장으로, 임시대표 체제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쉬 베누고팔 대표는 인도 Mangalore University 약대를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of Strathclyde 약리학 석사를 받았다. 

노바티스에는 2006년 입사해 마케팅 디렉터를 거쳐 싱가포르·스리랑카 등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말레이시아 사장으로 재직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직원들에게 신임 대표의 부임을 공지했다.

갈더마코리아는 박흥범 대표에 이어 외국인 대표를 맞이한다. 

한국법인에 부임하는 르네 위퍼리치(Rene Wipperich) 신임 대표는 오스트리아 Leopold-Franzens Universität Innsbruck 국제무역을 전공했으며 스위스 HEC Lausanne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9년 갈더마 지주회사인 네슬레에 입사해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대표, 인도네이사 대표를 거쳐 네슬레 본사 Commercial Operation 총 책임자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 위퍼리치 대표의 정식 부임은 9월로 알려졌지만 이미 한국법인에서 업무파악을 진행 중이다.

피부과 의약품이 주력인 갈더마의 대표를 네슬레 본사에서 선임한만큼 치료제보다 필러, 화장품 등의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실제 갈더마코리아의 주요 제품으로는 세타필과 레스틸렌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한국다케다제약은 마헨더 나야크(Mahender Nayak) 전 대표 사임한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어 다케다 역시 신임 대표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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