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협약 체결..."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것"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임상 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임상시험 약물 생산 및 비임상시험에 2년 동안 지원금을 받게 된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YH25448로 명명된 물질의 성분명을 레이저티닙으로 확정하고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에 등록했다. 

레이저티닙은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결과에서 현재 3세대 상시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로 판매 중인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대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다. 

이에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이 3세대 약물 중 가장 약물성이 뛰어난 약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레이저티닙이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에 대해서도 우수한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최순규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협약은 레이저티닙이 신약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빠르게 신약 개발을 성공해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 국민의 보건 향상과 가치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올해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글로벌 제약사 기술수출을 및 2019년에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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