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과기부 국책연구과제 선정 ... 총 5년간 24억 연구비 지원받아

▲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서울의대 허찬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팀이실제 뼈에 존재하는 무기물의 성분 및 구조를 그대로 모방한 원료 물질(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허 교수팀이 진행하는 '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 기반 골이식재 개발'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8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 시장연계 미래바이오기술개발 분야의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됐다. 따라서 5년간 총 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국책연구과제 선정으로 허 교수팀은 기존에 사용해 온 골재생능이 낮은 골이식재들과는 차별화 된, 높은 골재생 및 빠른 생분해성을 가진 원료 물질이 적용된 골이식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교수팀은 연구과제를 총괄하면서 원료 및 골이식재 개발을 위한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내 창업보육센터의 창업 1호 기업으로서 센터 내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서비스 플랫폼 및 창업 인프라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골이식재 원료 물질 개발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팀이, 골이식재용 원료 물질의 생산 장비 및 사업화 자문 지원은 ㈜시지바이오가, 개발 골이식재의 효능 평가를 위한 전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윤필영 교수팀이, 특허 확보 방안 및 사업화 전략은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참여한다.

이에 연구진은 국책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의 원료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골이식재를 개발하고자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원료 기술을 확대 적용해 3D 프린팅 의료기기, 구강조성물(치약),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허찬영 교수는 "뼈에 있는 무기물을 모방해 그 원료를 골이식재에 활용하게 되면 골재생 효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골이식재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임상의 및 기초연구자들이 창업 기업을 설립하고 의료기기 개발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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