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Climate Change 최신호에 실려
1℃ 상승하면 0.7~2.1% 증가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도가 올라가면 자살률도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네이처 자매지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Nature Climate Changevolume 8, pages723–729 (2018).

논문에 따르면 스탠포드대 지구시스템과학부 Sam Heft-Neal 박사팀은 수십년간 미국과 멕시코에서 수집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했고 그 결과 온도가 올라갈수록 자살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부적으로 월간 평균 기온이 1도씨 상승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자살률이 0.7% 증가했고, 멕시코는 이보다 높은 2.1% 증가헀다. 아울러 이러한 현상은 더운 지역이나 추운 지역에서 유사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6억명 이상의 소셜미디어에 등록된 글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더운 시기에 정신건강이 악화된다는 사실도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Sam Heft-Neal 박사는 "온난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며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전세계적으로 자살률도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자살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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