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당기순익도 큰 증가세...슈가논·주블리아 등 신제품 매출 기여

반등을 노렸던 동아에스티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큰 회복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27일 2018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524억원을 올렸다. 이는 작년 2분기 기록한 1326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이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동아에스티가 기록한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올린 38억원 대비 433.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동안 46억원에서 216억원으로 366% 크게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신제품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지만,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등 신제품 매출은 증가했다. 

실제 슈가논은 올해 2분기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2분기 기록한 16억원의 매출 대비 88.5% 늘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주블리아는 지난해 2분기 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2분기에는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9.8%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해외 부문에서는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캔박카스의 매출이 증가했다. 

그로트로핀은 작년 2분기(33억원) 대비 150.5% 증가한 82억원을, 캔박카스는 156억원 대비 9.6% 늘어난 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미국 뉴로보에 양도한 치매 치료제 DA-9803의 기술 양도금 등이 실적에 반영, 전년 동기 대비 기타 매출이 늘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R&D 비용은 185억원으로 작년 2분기 집행한 214억원 대비 13.6% 감소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지출한 179억원과 비교하면 3.3% 증가한 금액이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다만, 임상 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으로 연간 집행 예정 금액 내에서 분기별 편차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슈퍼항생제 DA-7128(시벡스트로)은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급성 세균성 피부연조직 감염 적응증으로 일본에서 허가 승인 및 약가 취득했고, 폐렴 적응증 추가 위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완료했다. 

이어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IND 신청 완료, 올 하반기 임상 진행 예정이며,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및 러시아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아울러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개시했고,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파트너사인 SKK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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