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실려

 

갑상선 결절 크기와 암 위험도는 서로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사협회 저널인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향적 코호트 분석 결과를 19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doi:10.1001/jamaoto.2018.1070).

공개한 연구는 미국 리 모핏 암 센터 연구소(H. Lee Moffitt Cancer Center) Pablo Valderrabano 박사팀이 589명으로부터 얻은 652개의 갑상선 결절을 크기에 따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갑상선 결절을 4센티 미만군과 4센티 이상군으로 나눈 후 각각 암 진행 및 기타 예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두 군의 갑상선암 진단은 차이가 없었다. 4센티 미만군과 이상군의 암진단율은 각각 26.5%와 31.1%로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또한 종양 크기와 비갑상선 확장, 양성에 까가운 종양, 림프관 침윤, 림프절 전이 또는 원격전이와 연관성도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비율은 두 군 모두 70% 정도였으나 대부분 위험도가 낮은 암이었다. 나아가 종양 크기와 병리학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범주적 또는 지속적 종양 공격성과도 연관이 없었다.

최종 추척관찰 시점에서 4센티 미만군에서 종양이 확인된 환자는 83.8%였고 4센티 이상군에서 또한 84.0%였는데, 두 군 모두 발생원인에 대한 근거는 없었고, 또 종양 크기와 치료 반응과의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불명확한 갑상선 결절은 크기와 상관없이 양성(착한) 또는 악성위험도가 낮은 종양"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연구는 전절제에 대한 명확한 적증증이 없는 상황에서 갑상선 엽절제술(일부 절제)이 불확실한 갑상선 결절 환자에 대해 실시할 수 있는 충분한 초기치료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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