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시경 치료 세계적 수준 뽐내

`2005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주간, APDW 2005`가 전세계로부터 3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병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 및 치료지견들에 관한 열띤 논의을 펼치는 등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성료됐다.
 `Rediscovery of Asia for Gastrointestinal Disease`를 주제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소화기질환 및 치료·진단을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연구결과 및 가이드라인 등이 집중발표돼, 아시아권 소화기질환 재발견에 공헌한 바가 크다는 평가다.
 `만성B형간염 치료의 가이드라인: 아시아적 관점(고려의대 변관수 교수)`, `아·태지역의 GERD: 새로운 질병의 탄생과 도전(Changi General Hospital, Kwong Ming Fock)`, `생체간이식에 있어 아시아의 기여(울산의대 이승규 교수)` 등의 연제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대장암 진단: 아시아인에게 적합한가?(홍콩중국대학 조셉 성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의 진단결과를 통해 아시아 지역 대장암 위험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창범 교수는 `조기위암 치료를 위한 EMR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해 우리나라 내시경 치료의 세계적 수준을 자랑했다.
 한편, 이번 APDW 2005에서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가 전세계 소화기학 분야의 발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아태소화기병학회에 의해 소화기질환 의학자 가운데 최고의 의사에게 수여되는 `오꾸다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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