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문신재 교수 정상인 HOMA-IR 2.2~2.5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 기준을 관찰한 연구가 최근 대한의학회 학술지인 JKMS에 실려 주목을 끌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최근 국내 대사질환이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대사적 변화다. 특히 국내 당뇨병 발생의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을 진단하는 컷오프 레벨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대 문신재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인슐린 민감성을 위한 다양한 써로게이트 마커를 측정하고 그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하는 주요 마커인 HOMA IR. McAuley index, TyG index의 곡선하면적(area under the curve, AUC)은 각각 0.737 (95% confidence interval [CI], 0.725-0.750), 0.861 (95% CI, 0.853?0.870), 0.877 (95% CI, 0.868-0.885)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장 정확한 검사는 TyG index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AUC는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

이와 함께 컷오프 수치로는 HOMA-IR의 경우 남성은 2.20, 폐경전 여성은 2.55, 폐경후 여성은 2.03을 나타냈다. McAuley index는 남성은 6.4, 여성(폐경전후 포함)은 6.6이었으며, TyG index는 남성 4.76, 여성(폐경전후 포함)은 4.71을 기록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슐린 민감성에 대한 비간접적 써로게이트 마커로서의 컷오프 레벨을 제시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임상 연구에 활용하거나 인슐린 저항성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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