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진균제 복용 제한 환자에 효과적 치료 옵션...중등도·중등까지 범위 확대

동아에스티는 최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출시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회장 엄대식)는 최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의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블리아는 출시 1년 만에 2018년 상반기 매출 약 60억원(UBIST 데이터 기준)을 달성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테이쿄대 치바종합병원 피부과 사토 토모타카(Sato Tomotaka) 교수,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일본과 한국의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손발톱 치료 사례와 더불어 손발톱무좀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사토 토모타카 교수는 ‘일본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의 임상적 실태’를 주제로 일본 임상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손발톱무좀 치료 및 진단법과 완치 사례를 소개하며, 국소 항진균제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현미경으로 병변 부위를 관찰해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모타카 교수는 “주블리아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거나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어 경구 항진균제 처방이 어려운 고령의 손발톱무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경구 항진균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백색 얕은형 손발톱진균증이나 세로 줄무늬 병변이 있는 손발톱무좀(longitudinal spike)도 주블리아를 사용해 우수한 치료 성과를 달성한 사례가 다수 보고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는 ‘한국에서의 손발톱무좀 치료’를 주제로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 현황과 임상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는 연간 약 120만명으로 보고 되지만, 통증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해 병원에 오지 않는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손발톱무좀은 사회적인 제약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으로서,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병원에 방문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주블리아는 조갑투과성을 향상시켜 유효 약물 성분이 조갑 아래까지 도달하게 함으로써 진균의 발육을 효과적으로 저지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 국소 항진균제는 조갑기질(nail matrix)까지 침범하지 않은 비교적 경증의 손발톱무좀 치료에만 사용됐다”며 “주블리아는 높은 치료효과와 우수한 조갑투과성으로 중등도 이상의 손발톱무좀에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 의료사업본부장 신유석 상무는 “주블리아는 작년 출시 이후 경구 치료제만큼 높은 치료 효과를 지닌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로서 많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기존 손발톱무좀 치료제의 제한적인 효과와 간독성 등의 부작용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환자에게도 높은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제는 물론 주요 경구제 성분인 이트라코나졸보다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으며, 국소 작용으로 간대사 및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다. 

또 기존 국소제 대비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하며, 항균력이 탁월해 효과적으로 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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