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딥러닝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질환별 AI 예측모델 확보하는 협력 시작

▲ 삼성서울병원과 인텔코리아가 3일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의료 AI 연구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인텔코리아(사장 권명숙)가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의료 AI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최적화된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질환별 AI 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시작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Xeon Scalable Processor)를 탑재한 AI 연구 전용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영상데이터,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AI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영상데이터를 활용, 딥러닝 기반 영상복원 및 재구성 알고리즘, 종양 자동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해 의료영상기반 암진단, 치료, 예후예측 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한다. 이와 동시에 유전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환경변수 등 다차원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 고혈압, 심질환 등 만성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인텔은 컴퓨팅 시스템을 최적 상태로 운용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머신러닝/딥러닝 연구에 필요한 고급 기술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인텔 아키텍쳐 플랫폼을 활용한 AI 연구 가속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권오정 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인텔의 뛰어난 AI 인프라와 본 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의 연구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양사간에 훌륭한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양사가 AI 기반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명숙 사장은 "인공지능이 앞으로 의료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과 협력을 통해 암치료 연구, 만성질환 예측모델 고도화 등 혁신적인 AI 연구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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