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당뇨약물과 효능 비교...안정적인 혈당조절 능력 확인

현대약품은 최근 미국당뇨병학회에 참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김영학)은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현대약품은 지난해 ADA에서 선행물질인 Fasiglifam(TAK-875)에서 나타났던 간독성이 HD-6277에서는 발현되지 않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DA에서는 시판 중인 당뇨 약물들과의 효능 비교에서 나타난 우수성 및 2차 실패에 대한 안정적 혈당 조절 능력에 대해 공개했다.

현대약품은 HD-6277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혈중농도 유지와 특이적인 부작용의 보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의 발현과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임상에서는 혈당 조절능력이 DPP-4 억제제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은 설포닐우레아(SU)보다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최근에 출시된 SGLT-2 억제제와 동등 이상의 혈당 강하능이 예상돼 현재 주요 당뇨병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DPP-4 억제제와 SU계열 약물의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준 대표는 “ADA와 더불어 향후 Bio USA, Bio EU 등에서 HD-6277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조속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수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당뇨병학회와 같은 세계적인 학회에서의 지속적인 발표를 통해 현대약품에 대한 선진 제약사들의 인식을 바로 잡고 제약 선진국에서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연평균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꾸준히 혁신형 제약 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한 R&D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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