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의약품 입찰 경쟁서 독점권 획득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동 국가의 인플릭시맙 바이오의약품 입찰 경쟁을 통해 램시마 독점판매권을 거머쥐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리비아와 튀니지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국가 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경쟁 끝에 낙찰에 성공했으며, 파트너사인 히크마(Hikma)를 통해 최근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와 튀니지는 국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단일 의약품을 전체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급 계약 기간 동안 사실상 이들 국가의 인플릭시맵 시장을 독점하게 됐다.

중동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고령화에 따라 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요르단ㆍ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민소득이 높은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대표적인 신흥 파머징 마켓으로 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리비아와 튀니지를 비롯한 타 중동 국가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로코에서 램시마는 작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처(Ministry of Health, MOH)와 요르단 군병원(Joint Procurement Department, JPD)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 허가를 획득한 아랍에미리트와 알제리에 올 하반기 ‘램시마’를 런칭할 계획이며, 연내 오만ㆍ카타르ㆍ쿠웨이트ㆍ바레인 등 걸프만(GCC) 국가에서도 ‘램시마’의 판매 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 국가에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선제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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