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현대 질병과 내분비교란물질' 주제로 열려

대한내분비학회 산하 내분비교란물질(EDCs)연구회(회장 이홍규)가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6일 오후 1시 반부터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현대 질병과 내분비교란물질'을 주제로 열린다.

연구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연구자 및 의료진과 내분비교란물질의 문제에 관한 전문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내분비교란물질 개요'에 대한 주제로 △내분비교란물질이란 무엇인가?(을지의대 이홍규 교수) △내분비교란물질-우리나라 연구 및 규제 상황(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내분비교란물질-분석과 인체 모니터링'을 주제로 열리며 △EDCs/POPs-측정 방법, 환경 거동, 인체 농도에 관하여(포스텍 장윤석 교수) △비스페놀 A 요중 농도와 에스트로젠 대사와의 상관성(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정애 교수)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분비교란물질의 임상적 영향'을 다룬다. △내분비교란물질과 사춘기발달 이상(인제의대 박미정 교수) △내분비교란물질과 불임 및 생식계질환(동아의대 조연진 교수) △내분비교란물질과 비만, 당뇨병 및 대사질환(경희의대 전숙 교수) △내분비교란물질-요약 및 전망(경북의대 이덕희 교수) 등을 주제로 강의가 펼쳐진다.

연구회 이홍규 회장(을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내분비교란물질 종류가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니고 농도도 증가하고 있다. 이 문제는 생태계와 인간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쳐 질병을 일으키고 인간과 동물들의 생식 및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내분비교란물질의 여러 가지 면모를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참석을 당부했다.

이어 "연구회는 국제적으로 이 분야의 학자들, 단체들과 소통해 세계적 환경문제와 급증하는 비만, 당뇨병 등을 비롯한 다양한 내분비질환 문제 해결에 다가가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면서 "연구회가 다학제간 의사소통이 활발한 공동의 장으로 발전해 학제 간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시각이 창출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포지엄 등록비는 무료이며 이메일(book4797@naver.com)로 등록 접수하면 된다. 참석 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 내과분과 3점, 평생교육 3점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275-16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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