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대상 연구 Diabetes Care 최신호에 실려

 

제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을 동시에 않고 있는 환자에게 SGLT-2 억제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인도 메단타 메드시티병원(Medanta-The Medicity Hospital) Mohammad Shafi Kuchay 박사팀은 제2형 당뇨병과 NAFLD 동반한 50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당뇨병 표준치료 또는 엠파글리플로진10mg 추가 투여 후 각각 지방간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지방간 수치 변화는 자기공명영상-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로 관찰했으며, 그외 간수치(AST, ALT, GGT) 변화도 측정했다. 총 치료기간은 20주였다.

그 결과, 당뇨병 표준치료와 엠파글리플로진10mg 투여군에서 의미있는 지방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베이스라인과 비교해 엠파글리플로진 추가군의 MRI-PDFF의 감소는 16.2%에서 11.3%로 통계적안 차이를 보인 반면 표준치료군에서는 16.4%에서 15.5%로 변화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두 군간의 평균 MRI-PDFF 차이는 -4.0%(P<0.0001)로 엠파글리플로진 추가군에서 지방간 개선효과가 뚜렷했다.

이어 관찰한 간수치 효과는 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만 의미있게 감소했다. 표준 치료군의 경우 베이스라인 65.3U/L에서 61.6U/L으로 소폭의 개선이 나타난 반면, 엠파글리플로진 추가군에서는 64.3U/L에서 49.7U/L로 감소했다(P=0.005).

AST(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GGT(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도 변화는 나타났으나 통계적인 유효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각각 AST P=0.212, GGT P=0.057).

이같은 결과에 대해 Mohammad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앞서 동물 모델 연구에 이어 확인된 이후 진행된 인체 임상 연구이며, 특히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통해 지방간 변화를 관찰했다는 점에서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좀 더 큰 연구를 통해 엠파글리플로진의 지방간 개선효과를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가지 간수치 변화도 자세하게 살펴봐야 구체적인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