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성 교수, 인튜이티브서지컬 에피센터 멘토 자격...국내외 전문의에 노하우 전수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가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산부인과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교수가 다빈치 로봇을 개발하는 인튜이티브서지컬로부터 에피센터 멘토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이대목동병원에 에피센터를 개설, 문 교수를 에피센터장으로 지정했다. 

센터 개설 이후 문 교수는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기 원하는 임상의를 대상으로 수술 참관과 임상 강의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 에피센터는 일정 케이스 이상의 수술 경험과 수술 참관 등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의와 의료기관에만 주어진다. 

이대목동병원 문혜성 교수는 최근까지 620여 건이 넘는 로봇수술을 집도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360여 건이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이었다. 

문 센터장은 “이번 로봇수술 교육 에피센터 지정을 통해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의의 한계를 넘어 실제 수술 현장에서 생생한 수술 술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로봇수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학문적 교류를 원하는 해외 의료진이 많기에 에피센터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문 교수는 다수의 수술 건수에서 비롯된 각종 로봇수술법 관련 논문들을 여러 해외 유명 저널에 공식 등재하면서 이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학회에 초청받아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최초로 싱글사이트 자궁근종절제술에 대한 연구 보고로 이 수술 기법과 수술 기준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최근 싱글사이트 자궁절제술 후 새로운 봉합기법에 대한 해외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싱글사이트 자궁절제술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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