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세계흉벽학회 CMC·영종도 동시 열려

 

전 세계 오목가슴 치료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2018 세계흉벽학회(Chest Wall International Group, CWIG)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3일 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씨티에서 개최된다.

세계흉벽학회는 매년 전 세계 흉부외과를 중심으로 성형외과, 소아외과 의사들이 참여해 오목가슴, 새가슴 등 선천성 흉벽기형에 대한 치료와 흉벽에 발생하는 종양 또는 염증에 대한 흉벽절제 및 재건술에 대해 학술과 연구의 장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인 대형 학회다.

이번 학회는 대한흉부외과학회 산하 흉벽질환연구회가 주최하고 세계흉벽학회 회장인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금번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박형주 회장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 수술을 시작한 이래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약 70%를 수술하고 있다. 현재 3000여건의 막대삽입술, 2000 여건의 막대제거술 등 총 5000례 이상의 오목가슴/새가슴 수술건수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다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학회 기간 중 박 교수는 독창적인 수술법과 기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최소침습 오목가슴 수술창시자인 미국의 도널드 너스 교수를 비롯한 미국,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지역 90여명의 국외 오목가슴 수술 최고 권위자들이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아울러 라이브 수술 시연도 이뤄진다.

▲ 박형주 교수

박형주 교수는 “세계적인 학회를 다시 유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이 오목가슴 수술분야에서는 명실공히 세계 1위이다. 우리의 수술기술과 성적이 세계를 선도하고, 서울성모병원이 오목가슴 수술의 메카로 빛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목가슴 이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한다. 약 1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꽤 흔한 질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도 늦어지며, 사춘기에 정서적 충격을 겪게 되는 등 많은 고통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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