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의대·치대학장협의회 2차 의견서

국립의대학장회(회장 왕규창 서울의대)와 국립치대학장협의회(회장 정필훈 서울치대)는 최근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2차 의견서를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반대 의견은 지난 7월 5일 1차 의견서, 7월 22일 국립대병원장협의회(회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의견서에 이은 것으로 해당 기관 당사자들 모두가 일제히 반대, 귀추가 주목된다.
 국립 의대와 치대 학장들은 이번 2차 의견서를 통해 교수들의 반대와 동요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 정책이 불필요한 소모적 행정이며, 강행될 경우 국립의대 치대와 국립대병원을 이원화함으로써 교육과 연구 기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립대병원의 소속부서를 이관하지 않고도 공공의료 강화를 할 수 있다며, 종합대책 수립과정에 국립대병원 등 의료제공 당사자가 배제된 것을 비판했다.
이와함께 구논회 의원이 발의한 서울대병원 설치법 폐지안은 하향평준화를 지향하는 것으로 반대를 분명히 하고 오히려 모든 국립대병원의 위상을 서울대병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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