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PIPER 연구 결과 ASCO서 발표 PFS 2개월 개선
주 연구자 Jose Baselga 박사 "보통 수준 부작용 개선이 숙제" 강조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Jose Baselga 박사는 2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타셀리십의 첫 번째 연구인 SANDPIPER의 결과를 공개했다.

PI3K 억제제로 PIK3Cα유전자에 직접 결합해 종양세포의 성장을 막는 맞춤형 타깃항암제 타셀리십(tacselisib)의 효과가 공개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1차 종료점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개선했지만 그 차이가 2개월에 불과해 임상 변화를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받았고 결정적으로 부작용이 월등히 높았다.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Jose Baselga 박사는 2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타셀리십의 첫 번째 연구인 SANDPIPER의 결과를 공개했다.

SANDPIPER는 호르몬 양성 및 HER2 음성인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로, PIK3Cα유전자 유무에 따라 풀베스트란트+타셀리십 병용 또는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을 비교한 연구이다. 연구에는 모두 600명이 참여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PIK3Cα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효과와 안전성 결과가 공개됐다. 그 결과 풀베스트란트+타셀리십 병용요법과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의 PFS는 각각 7.4개월과 5.4개월이었다.

결과적으로 병용요법군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30%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HR 0.70 P=0.0037)

이와 함께 객관적 반응률(ORR)은 각각 29.0%와 11.9%를 기록했으며, 임상적 혜택률(CBR) 또한 각각 51.5%와 37.3%로 나타났다. 아울러 반응지속기간(DoR)도 각각 8.7개월과 7.2개월로 전반적으로 타셀리십 추가시 반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OS는 아직 평가전이다.

▲ 타셀리십의 주요 결과, ASCO 2018 초록

다만 독성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모든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타셀리십+풀베스트란트군에서 32.0%인 반면 풀베스트란트 단독 치료군에서는 8.9%였다. 또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도 각각 49.5%와 16.4%로 차이를 보였으며, 이로 인한 약물 중단률도 각각 16.8%와 2.3%로 5배 이상 높았다.

특히 위장관 이상반응으로 대부분 설사와 고혈당이 발생했으며 차이도 상당했다(설사 60.1% vs. 19.7%; 고혈당 40.4% vs. 9.4%).

Jose Baselga 박사는 "1차 종료점 달성했지만 전반적으로 풀베스트란트에 타실리십을 추가하는 전략의 효과는 중간정도로 평가할 수 있으며, 약물 중단의 주요한 원인인 독성을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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