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의 독감백신 일양 플루백신이 세계보건기구의 Pre-Qualification(PQ)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유정란 방식으로는 세계 두 번째다. 

WHO-PQ 승인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PQ 승인을 받은 업체에 한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 참가와 공급 자격이 부여된다. 

일양약품은 PQ 승인을 위한 문서를 WHO에 제출하고, 백신 샘플테스트와 WHO의 음성공장 실사를 통해 인증서를 취득했다. 

이로써 일양약품은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일양약품은 일양플루의 WHO PQ 승인을 통해 적극적은 글로벌 시장 공급계약 체결과 저개발 국가 및 백신 공급이 어려운 국가를 타깃으로 개별적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유정란 방식으로 백신 원액까지 생산하는 국내 업체 중 한 곳으로써 원료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백신산업에 경제적 부가가치 증대와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 백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