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단, 윤리경영 강화 차원 결정...“국내 제약산업 브랜드 가치 높이는 계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윤리경영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제8차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에서 열리는 ‘UN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연수교육’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제약바이오협회의 결정은 ISO 37001 도입에 이어 윤리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수교육은 국제 윤리이슈와 사례를 파악해 수출, 현지화 등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취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전문 교육기관인 IACA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제 반부패 동향과 외국의 반부패 정책 동향을 파악, 우리나라 정책방향을 예측·대비하고, 해외 제약기업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국내 기업의 반부패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현지 제약사 방문과 함께 ▲유럽 제약기업의 준법감시 현황 ▲현지 검찰청 및 중앙부처 특강 등도 마련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윤리경영 현황을 점검하는 이번 반부패 연수교육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장단은 ‘오피니언 리더 대상 제약산업 우수시설 견학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CIS국가와 중남미 외교사절, 국회 보좌진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제약기업의 연구소와 공장 등 최신 시설을 알려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시키고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취지다.

협회는 이사장단사 또는 이사사를 중심으로 견학가능 시설 및 시기 등을 파악한 뒤 희망 시기와 참여 인원 등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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