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루맙·테포티닙 임상 등 7개 치료약물 8건 암종 최신 데이터 공개

머크가 내달 1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2018년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항암 주요 임상 프로그램 최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발표 초록에는 7개 치료 약물과 8건의 암종이 포함됐다.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루치아노 로제티(Luciano Rossetti) 부사장은 “머크가 항암제 치료 영역에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에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초기 단계의 파이프라인은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단히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얼비툭스의 임상 데이터는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mCRC)의 표준치료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 세포암(R/M SCCHN)의 1차 표준치료제, 시스플라틴 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 세포암(LA SCCHN)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제로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루맙(Avelumab)의 최신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중추적 임상 연구인 ‘JAVELIN Merkel 200’의 2년 임상 연구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장기간 진행된 아벨루맙의 반응 기간 데이터가 포함돼 있으며, 전이성 메르켈세포암(mMCC)에 대한 면역항암제의 장기 생존 데이터가 발표되는 최초의 연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벨루맙은 식약처로부터 아직 시판허가를 받지 않았다.

M7824의 1상 임상(NCT02517398) 프로그램의 확장 코호트에서 얻은 TGF‑ß 트랩/항PD-L1 이중 작용 면역 항암 융합단백질 M7824의 추가 효능 데이터도 발표할 예정이다. 

c-Met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약물인 테포티닙의 최신 데이터에는 2상 임상인 ‘VISION’ 연구의 고무적인 초기 결과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 결과에는 MET 엑손 14 결실 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에 대해 테포티닙의 추가 적응증 가능성을 보여준다. 테모티닙 역시 아직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았다.
 
기타 최신 데이터로는 DNA-의존 단백질 키나제(DNA-PK) 억제제 M3814의 증량을 평가한 1상 연구 데이터, 진행성 고형 종양에 대한 ATR 억제제 M6620, 벨리파립, 시스플라틴의 3중 병용 요법을 평가한 1상 연구, PAM 경로(PI3K/AKT/mTOR 경로)에서 p70S6K와 AKT1/3을 억제하는 강력한 선택적 이중 억제제 M2698의 1상 연구 데이터 등이 있다. PAM 경로는 세포의 생존과 성장을 통제하는데 이러한 경로는 다수의 암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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