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목표 A1C 권고는 한계 개발 맞춤화 전략 강조

 

미국당뇨병협회(ADA)가 올초 미국내과학회(ACP)가 권고한 새로운 목표 당화혈색소(A1C)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미국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 Care 최신호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저명한 내분비내과 석학들이 발표한 사설을 게재하며 "당화혈색소 목표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이익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Diabetes Care 2018 Jun; 41(6): 1121-1124.).

이같은 입장은 올해 초 ACP가 주장한 당화혈색소를 느슨하게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반론이다. 당시 학회는 당화혈색소 목표를 6.5~7%에서 7~8%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목표를 위해 많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밖에도 80세 이상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 보다는 증상 개선에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대표 교신저자인 오레곤보건과학대학 Matthew C. Riddle 박사는 "ACP 권고안은 ADA 등의 다른 학회 권고안과는 다르며, 또한 몇 가지 중요한 근거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불완전성과 함께 일반적인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설 대부분을 ACP 주장한 내용에 대한 반박으로 채웠다. 특히 ACCORD 연구 근거를 토대로 6.5% 미만으로 맞춘 환자들의 심혈관 등 사망위험이 20% 이상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당화혈색소가 높았고 통제되지 않았던 환자들에서 나타난 현상인 만큼 일반화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게다가 잘 디자인된 ADVANCE 연구나 VADT 연구를 보면 당화혈색소 7% 미만에서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atthew 박사는 "ACP의 지침은 몇가지 통계적 근거에 기반한 개별화를 기술하고 있는 지침이며, 이는 진정한 개별화된 접근법이 아니다. 각 환자의 유병기간, 기대수명, 합병증, 자가 관리 능력, 치료 옵션에 대한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iabetes Care는 6월 첫째주 기획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목표 고혈압 기준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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