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장비와 다경험 의료진 전진배치

▲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외과 서석원 교수 간이식 수술사진

중앙대병원(원장 김명남)이 최근 장기이식센터를 리뉴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2000년도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후 장기이식을 본격적으로 시도함에 따라 뇌사자 장기이식이 활성화되면서 장기이식의료기관, 이식대기자 등록기관, 뇌사판정기관, 한국장기기증원 협약기관 등으로 지정되어 종합적인 뇌사자 장기이식병원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

이후 장기이식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병원 중앙관 2층에 리뉴얼 개소한 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팀(외과 서석원 교수, 소화기내과 김형준, 조영윤 교수), 신장이식팀(외과 김향경 교수, 신장내과 김수현, 신정호 교수,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 심장이식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 순환기내과 김상욱, 이왕수, 신승용, 원호연, 조익성 교수), 각막이식팀(안과 전연숙 교수), 뇌사관리팀, 뇌사판정팀, 장기이식위원회와 장기이식전담 간호 코디네이터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장비와 다양한 장기이식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장, 간, 심장, 각막 이식에 있어 체계적인 계획수립, 정보수집 및 제공, 장기기증등록자 및 장기이식대기자 등록관리, 생체 장기이식에 필요한 승인, 장기이식과 관련된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 심의조정, 뇌사판정 및 뇌사장기기증, 장기이식 홍보활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대병원은 전문 의료진들의 숙련된 이식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당시 외과 김향경 교수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최고령인 78세 환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2014년 병원 최초로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가 심장이식 수술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또한, 2015년에는 외과 서석원 교수가 병원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수술 건수에 있어 짧은 기간 안에 우수한 이식 성공률과 치료 성과를 나타내, 장기이식으로 생명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이식의료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특히, 간이식의 경우 공여자와 혈액형이 맞지 않아 이식을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탈감작요법 시행 후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을 100%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B형 간염 보균자 뇌사 공여자의 간이식 성공 등 고난도의 이식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중앙대병원은 뇌사판정의료기관이면서 이식의료․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뇌사자 발생 시 신장 1개는 우선적으로 병원의 이식대기자로 선정될 수 있으며, 한국장기기증원(KODA) 협약병원으로 지정받아 적극적인 잠재뇌사자 발굴을 시행하고 있어 뇌사자 관리를 통한 뇌사자 장기기증 및 이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장기이식위원회 위원장 김재규 교수(소화기내과)는 “이번에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를 리뉴얼해 본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숭고한 생명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장기이식을 활성화함으로써 생명이 꺼져가는 환자들을 되살리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우수한 이식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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