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와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 체결...피폭량 0.0027mSv까지 감소

경보제약은 HDT와 저선량 엑스레이 MINE의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보제약(대표 강태원)은 의료용 엑스레이 제조 전문기업 HDK와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 ‘MINE’의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MINE은 X선 발생 효율을 높이고 촬영 시간을 단축해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방사선량을 기존 엑스레이의 40분의 1까지 줄인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다. 

해당 기기는 일반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0.1mSv(밀리시버트)의 피폭량을 0.0027mSv까지 줄이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소아 환자는 물론 엑스레이에 자주 노출되는 의료인들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경보제약은 MINE의 국내외 공급에 주력하기 위해 메디칼팀을 신설하고 소아과 및 엑스레이 촬영이 많은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집중,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최근 의료용 방사선기기 사용 빈도 높아지며 1인당 연간 방사선 피폭량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MINE이 점차 성장하는 국내외 영상진단기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밸류에이트 메드테크에 따르면 글로벌 영상진단기기 시장은 2015년 389억달러에서 2022년 503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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