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율 뛰어나고 부작용 적어 Pediatrics 5월 최신호 실려

 

초저탄수화물 식이요법(very low carbohydrate diet, VLCD)이 제1형 당뇨병 환자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ediatrics 5월 최신호는 VLCD를 해본 경험이 있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 소셜 미디어 그룹의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성인 환자 또는 어린이 환자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VLCD 시작 후 당화혈색소 변화, 일일 총 인슐린 투여량, 부작용 등을 평가했다.

환자들이 평균 연령은 16세였으며, 당뇨병 유병 기간은 11년이었다. 또 VLCD  기간은 2.2년이었다. 참가자는 모두 316명이었다.

그 결과 환자들은 평균 36g의 탄수화물을 섭취했고,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5.67%로  VLCD 시작전 대비 1.45% 떨어져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회귀분석을 통해 탄수화물 섭취는 당화혈색소 변화의 주요한 예측인자임이 밝혀졌고 그에 따라 탄수화물 10g 당 당화혈색소 0.1%가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설문에서 어려가지 부작용 문제에 대한 답변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저혈당을 포함해 약 2%(7명) 수준의 입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하바드의대 및 보스톤 어린이 병원 Belinda S. Lennerz 박사는 "VLCD 시작한 성인 및 소아 환자들은 혈당조절율이 매우 좋았고, 또한 부작용 발생율이 매우 낮았다"면서 "다만 이번 결과에 따라 VLCD 권고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잘 디자인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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