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3.4% 성장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R&D 투자 소폭 감소

 

동아에스티의 실적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기록한 1331억원보다 1.9% 증가한 1356억원을 올렸다. 

동아에스티의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모티리톤, 플라비톨 등 주요 제품 매출이 반등했고, 주블리아, 콘트라브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부문에서는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입찰 정상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기록한 49억원 대비 113.4%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1분기에는 113억원 적자를 봤지만, 올해 1분기에는 76억원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됐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고마진 제품으로 판매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매출 원가율 개선,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등의 수수료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R&D 투자액은 소폭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1분기 R&D 비용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194억원 대비 7.5%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임상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연간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동아에스티는 신규 기전의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DA-4504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엘바이오 등과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초기 단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을 준비 중으로, 올해 2분기 미국 IND 신청 예정이며,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2분기 중으로 국내 임상2상이 개시될 예정이며,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