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환자 지급보증번호 확인이 편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 업무편의성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심평원·보험회사 간 지급보증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를 1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보증정보’는 손해보험회사 및 공제조합이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진료의 지급의사 여부, 지급한도, 사고일자, 보상한도 등의 정보로, 그간에는 의료기관이 보험회사에 전화로 지급보증정보를 요청하면 보험사가 팩스로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그러나 의료기관이 지급보증정보를 재입력하는 등의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었고, 서면출력에 따른 자원낭비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 요청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심평원은 우선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3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를 구축해 업무를 정보화·자동화하고 오는 9월에는 전체 보험회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계시스템 구축에 따라 앞으로는 의료기관이 환자명 및 사고접수번호를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에 입력하면 보험회사가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급보증정보를 발급해 심사평가원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의료기관은 중계시스템을 통해 그 결과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심평원 강지선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자동차보험 심사 청구과정에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업무를 발굴하여 전산화하는 등 앞으로도 국민, 의료기관 및 보험회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