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안연구소 후원 DREAM 연구 3일자 NEJM에 실려

 

오메가 3 지방산 제제가 안구 건조증 개선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안구 건조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최근 많은 임상의가 오메가 3 지방산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개선효과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이에 따라 안구 건조 평가 및 관리 연구 그룹(The Dry Eye Assessment and Management Study Research Group)은 미국 국립보건원 안연구소의 후원을 얻어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대조건 연구(DREAM 연구)를 시행했다.

총 349명의 중등도 이상의 안구 건조증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오메가 3 지방산 3000mg 또는 올리브 오일(위약군)을 주고 1차 종료점으로 안구 표면 질환 수치를 점수화한 Ocular Surface Disease Index(OSDI, scores range from 0 to 100, 높을 수록 나쁨)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12개월 째 베이스라인 대비 OSDI 변화는 오메가 3 보충제군과 위약군 간 차이가 없었다(-13.9 points and .12.5 points). 뿐만 아니라 사전에 정의한 결막 염색 점수 변화, 각막 염색 점수 변화, 눈물막 파괴 시간 등에서도 각각 의미 있는 수치 변화 차이가 없었다.

연구 그룹 소속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 안과 Penny A. Asbell 박사는 논평을 통해 "안구 건조증 환자 중 오메가 3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많지만 실제로 개선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필요한 보충제 복용보다는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5월 3일자 NEJM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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