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취임하는 김상범 회장 ... "스포츠의학 선진화 위해 융합학문 필요"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김상범 회장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동아대병원 김상범 회장(동아대병원 재활의학과)이 한국형 팀주치의제도 도입을 천명하고 나섰다.

20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회장의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전문적 팀주치의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지 않아 관련 교육을 받으려는 의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고 진단하며 "2년 동안의 짧은 임기지만 이 기간 동안 본격적인 한국형 팀주치의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취임사를 발표했다. 

또 "임기 동안 체계적으로 전문 체육인과 생활 체육인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팀주치의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효율적인 교육과정을 만들어 팀주치의를 갈망하는 의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융합학문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김 회장이 말하는 융합학문에는 스포츠의학의 선진화를 위해 첨단 스포츠과학을 진두지휘하는 체육 관련 연구자와 스포츠 재활을 주로 하는 운동의학 전문가 등이 하나가 돼 같이 가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김 회장은 "학계, 체육 현장,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체육 분야 전문가와 스포츠재활을 표방하는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스포츠재활 전문가가 상호소통해야 한다"며 "전문 체육인 외에 생활체육을 하는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스포츠의학을 소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는 1993년에 창립해 운영하던 스포츠의학연구회를 전신으로 하고 있고,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스포츠과학과 운동의학 즉 스포츠재활을 연구하는 학회다. 

2014년 3월 29일 창립총회 및 춘계 학술대회를 갖고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에는 의사, 체육 분야 교수 및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하고 있다.

매년 정기학술대회, 학술 집담회, 연수강좌 및 워크숍 등을 개최하면서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내실 있고 학회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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