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사 2000여 제품 전시...국내 중견제약기업 전용관 눈길

제8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이 지난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제8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BIO 2018)이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의약품 원료 및 완제의약품 관련 최근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B2B 전시회로 ▲의약품·화장품원료·정밀화학·완제·서비스 ▲연구실험분석장비 ▲제약공정·제조설비·화학장치 ▲물류서비스·콜드체인·물류장비 등 의약품 개발 단계에서 제조, R&D, 물류유통 분야를 모두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인도, 중국, 이란 등에서 150개사 2000여점의 제품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중견 제약사들의 협력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대원제약, 신신제약, 알리코제약, 태극제약, 한국파마, 휴온스 등으로 구성된 중견제약기업관을 설치했다. 

이외에 인도 및 중국의 의약품원료 전용관도 설치됐다. 

인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국의 제약기술과 의약품을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 해마다 참가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화공분회 CCPIT Chem과 개별 기업 등이 참가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은 “한국 제약산업계는 국부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가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원식 국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신약개발에 본격 투자하기 시작한지 20여년 만에 미국 FDA, 유럽 EMA 허가를 받은 제품의 탄생과 함께 여러 신약 후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업, 정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의약품 정책과 무역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 2일차인 18일 미주,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일본 등 23개국 55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 국내 제약사와의 제품 수출, 유통 관련 상담이 이뤄질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제약기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보다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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