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2018 기간 중 개최 한국 연구자 독려

▲ 김열홍 이사장이 16일 K-CRAB 행사에 참석한 연구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암학회(KCA)가 한국인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 교류 및 활성화 워크샾인 K-CRAB(Korean Cancer Reserchers Collaborative Circles)을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서 개최했다.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AACR) 기간 중 열린 이번 행사는 AACR에 참석한 한국인 및 재미 한국인 과학자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신청을 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AACR에서 초록으로 채택된 암, 면역, 임상 연구, 생물학, 유전학, 내분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국내외 대학교 연구자는 물론 국내 제약 및 바이오 벤처기업도 포함됐다.

또한 국립암센터, 신약개발사업단,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미국암연구소 대표자들이 참여해 연구 개발 지원 현황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인으로 AACR 회장을 역임한 전 앰디앤더슨 암 센터 홍완기 박사가 참석해 한국 연구 성과를 치하하고 독려했다. 지난해 AACR은 홍박사를 딴 의학상을 제정한 바 있다.

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은 "K-CRAB을 통해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고 협력을 이룬다면 한국인 연구자들의 위상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인들이 주도한 연구 성과가 많이 발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장은 "AACR이 한국인 연구자들 업적이 늘어나면서 주요 발표자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이런 자리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재미 과학자들의 정보 교류는 물론, 저널 에디터로서 역량도 발휘해 달라. 아울러 오는 11월 처음으로 열리는 AACR 조인트 심포지엄에도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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