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활성 결정화 유리소재 3D 프린팅 기술 접목

▲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에서 개발한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는 자체 개발한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소재(BGS-7)를 3D 프린팅 기술에 접목한 것이다. 

최종 제품을 만들기 위한 3D 프린팅 소재부터 공정, 장비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사업화됐거나 연구되고 있는 금속/폴리머 기반 맞춤형 의료기기는 외국산 소재와 장비를 활용, 최종 제품만 국산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소재는 고분자나 금속 소재와 달리 체내 이식됐을 때 골과 직접 결합하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골과 직접 결합하는 다른 바이오세라믹 소재에 비해서도 뼈와 더 강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광대뼈는 이물 반응 없이 뼈와 빠르고 강하게 유합되기에 재건수술의 부작용 및 합병증을 최소화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심미성은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유현승 대표는 “3D 프린팅 인공광대뼈는 9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생체활성 원천소재를 기반으로 제조된 인공광대뼈로 바이오 세라믹 소재를 이용해 만든 3D 골대체제는 국내 최초”라며 “앞으로 다양한 골 결손 부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초기 단계인 의료용 바이오 세라믹 3D 프린팅 임플란트 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히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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