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고객동행 서비스' 시행 ... 접수부터 병실안내까지 토털서비스 제공

▲ 2일 강동경희대병원이 직원이 먼저 돕는 고객 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2일부터 환자와 직접 동행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환자의 요청 전에 직원이 먼저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진료 편의를 적극적으로 돕고 고객에게 친근한 병원이 되기 위해 시행됐다.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2인 1조로 구성돼 접수·수납 방법안내부터 시설 및 위치안내 등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처음 방문하신 분들에게는 직원이 병원 곳곳을 직접 동행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조항순 운영본부장은 "기존에는 로비 안내센터에서만 안내를 해 여러 제약이 많았다."며 "고객동행서비스를 통해 안내센터를 찾지 않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직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병원 이용에 불편을 최소로 줄이고자 한다."고 시행 의미를 밝혔다.

기존 병원들에서 제공되던 고객동행 서비스는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되면서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고객 불편사항 개선이 힘든 한계가 있었다.

강동경희대병원 동행서비스는 원내 보직자와 자원봉사자가 한팀이 되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행 첫날 서비스에 참여한 구종대 원무팀장은 "위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닌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직자가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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