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학회 29~30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법 소개

 

새로운 혈액암 치료법이 국제혈액학회(ICKSH)에서 대거 선보였다.

대한혈액학회(KSH)는 29~31일까지 광장동 워커힐 호텔서 국제혈액학회 및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발표된 혈액암 분야 최신 치료 지견을 조명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가장 많은 혈액암을 차지하는 림프종을 비롯해 다발골수종, 만성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재발성 백혈병, 골수 이식 및 이식 실패 환자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했다.

Constantine Tam

첫날인 29일 호주 피터맥칼럼 암센터 Constantine Tam 박사는 플레너리 세션에 나와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성과를 근거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도 정밀의학을 구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같은 백혈병이라도 암유발 유전자에 따라 다른 치료법과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유전자 맞춤형 치료를 예견한 것이다.

Mark Levis

이어 존스홉친스의대 Mark Levis 교수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발전 과정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충남의대 최윤석 교수는 구연발표를 통해 다발 골수종 치료에 있어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가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의대 강창률 교수는 새로운 항원을 이용해 백신 연구를 소개하면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도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유전자 치료의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는 CAR-T 셀 연구도 선보였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박재 교수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T 셀 연구 소개하면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stephen Hunger

30일에는 일본 규슈의대 Koichi Akashi 박사가 인간 유래 골수 줄기 세포를 이용한 혈액암 치료 가능성을 발표했고, 이어 미국 알버트 아인스테인의대 Ulrich Steidl 박사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전암성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법을 각각 플레너리 세션에서 소개한다.

일반 구연으로는 NK T 세포를 이용한 림프종 치료의 최신 지견이 발표된다.

Farhad Ravando

31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stephen Hunger 박사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의 정밀의학을 소개하고 이어 MD 앤더슨 암센터 Farhad Ravando 교수가 필라델피아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의 치료 진화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대한혈액학회측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발표된 혈액학과 관련된 새로운 지견이 모두 발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세계적인 석학들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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