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도입 등 정관 일부 변경...”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중점“

27일 동아에스티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각각 제5기,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아에스티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동아에스티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각각 제5기,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동아에스티는 제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상정, 원안대로 처리됐다. 

동아에스티는 제5기 영업보고에서 2017년 매출액 5548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 수 상한 축소,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감사위원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만 구성됐으며, 우병창 사외이사, 김근수 사외이사, 최희주 사이외사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지난 1월 한국오츠카제약에서 영입한 엄대식 회장이 신규로 선임됐고,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이화여대 약학대학 류재상 학과장과 법무법인 율촌 최희주 고문을 신규 선임했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와 준비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이런 성과로 2016년 말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기술수출에 이어 최근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천연물의약품을 기술수출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신규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등 R&D 경쟁력을 외부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R&D 부문은 면역항암 분야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치매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First-in-class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영업부문에서 주블리아, 이달비, 콘트라브 등 대형 품목이 될 수 있는 신약을 도입해 향후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이들 신제품들이 시장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신약 도입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 매출 턴어라운드와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재무재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7년 전기대비 소폭 감소한 연결매출액 6903억원, 연결영업이익 534억원을 달성했다.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역시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사외이사로는 고대 경영학과 이한상 교수가 재선임됐고,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코자 차의과대학 보건복지행정학과 문창진 교수와 법무법인 현의 대표 김동철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감사위원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됐으며, 조봉순 사외이사, 이한상 사외이사, 김동철 사외이사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2017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고자 ‘전 사업영역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Global Healthcare Player도약’이라는 비전을 수립했고 동아쏘시오 구성원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로 동아에스티의 R&D성과를 비롯해 동아제약,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수석 등 주요 자회사들 역시 각각의 사업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85년간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그룹의 가치를 지켜왔듯 올해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가며 우리와 정면으로 마주친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하겠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넘어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역량 강화, 헬스케어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미래를 위한 디딤돌도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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