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안영근 교수팀 "대식세포 표현형 제어로 심장조직 보호 및 회복 가능"

△ 안영근 교수

국내 연구팀이 심장조직의 대식세포에 항염증성 유전자를 전달해 심장조직 재생 및 기능보호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순환기내과)와 서울대 공대 김병주 교수 연구팀은 안전한 그래핀을 활용해 심장조직 내 대식세포의 표현형을 제어함으로써 심장조직을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심장조직은 심근경색증에 의해 급격히 손상되고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대식세포가 유입된다.

염증반응이 심할 경우 심장조직이 변형되고 비가역적 손상이 초래되면서 결과적으로 손상된 심장 병변은 염증성 또는 항염증성 등 다양한 세포 형태로 재구성된다.

이에 연구팀은 염증성 대식세포를 심장치료의 표적으로 했을 때 심장조직 기능이 회복되는지를 확인하고자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항염증성 유전자인 인터루킨-4(IL-4)를 대식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그래핀을 변형시켜 유전자를 전달하는 MGC(Macrophage-polarizing Graphene Oxide Comples)를 합성했다.

연구 결과, MGC/IL-4 복합체 이식에 의해 심장기능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연구 결과 치료목적 유전자 또는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심장조직 기능을 보호하고 더불어 조직 재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그래핀 복합체를 이용한 염증억제와 대식세포 조작을 통한 심근손상 억제'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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