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최대집 당선자가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최 당선자는 23일 의협 회장 선거 개표가 끝난 뒤 당선 소감에 이같이 밝혔다. 

최 당선자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그동안 강조했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합법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나 투쟁을 전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의료계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당선자는 “대정부 투쟁, 대국회 투쟁은 의료계의 대동단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료계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는 특성상 불가피하게 직역, 지역 등 여러 단체로 다원화 돼 있다”며 “의료계 단체 대표자들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서로 간에 이해가 충돌하거나 오해가 발생한다면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단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몸을 낮춰 회원을 찾아가는 회장이 되겠다고 했다. 

최 당선자는 ”회원들을 먼저 찾아가고 내 몸은 낮추도록 하겠다“며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는 것만큼 회원의 보호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 몸을 낮추며 회원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본인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염려가 기우라는 것을 증명하는 회무처리를 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