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7년 임상시험 승인 결과 발표 ... 면역항암제 임상 30.9% 상승

▲ 항암제 임상시험 승인 현황

2017년 면역항암제 임상승인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 중 면역항암제 승인이 2016년 68건에서 2017년 89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임상시험 전체 승인건수는 658건으로 2016년 628건 대비 4.8% 증가했는데, 이에 비해 면역항암제는 큰 폭의 상승을 한 것이다.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치료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 치료로 전환되는 추세가 국내 임상시험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면역항암제는 2016년 대비 30.9%로 크게 늘어났으며, 기존 화학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 최근 3년간 제약사/연구자임상시험 승인 현황

연구자임상시험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연구자가 허가받은 의약품 등을 활용해 새로운 효능이나 용법·용량 등을 탐색하는 '연구자임상시험'은 2016년 171건이었는데 6.4% 증가해 182건이 승인됐다. 

기관별로는 삼성서울병원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병원(24건) 세브란스병원(16건), 서울아산병원(13건) 등의 순이었다.

제약사별 임상시험은 국내 제약사는 한미약품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10건), 대웅제약(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다국적제약사는 한국노바티스(23건), 한국엠에스디(21건), 한국로슈(17건) 순이었다. 연구개발 수탁전문기업(CRO)은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26건),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16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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