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용 펙사벡·PD-1억제제·CTLA-4억제제 병용시 항암면역반응 극대화 확인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2018미국암학회(AACR)에서 mJX-594의 신장암 대상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벡시니아 바이러스 병용을 통한 면역관문억제제가 반응하지 않는 신장암에서 반응성 획득이라는 주제로, 연구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와 김찬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 초록에 따르면 신장암 대상 최상의 병용요법을 구축하기 위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 펙사벡(종양 내 투여)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Renca모델의 종양 내 미세환경을 면역치료에 순응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또 면역억제성 및 비염증성 종양을 염증성 종양으로 변화시켰다. 

이와 함께 종양 내 면역세포의 일종인 CD8+T세포 침투율을 16배 증가시켜 종양특이적 항암면역반응을 유도했으며, 이는 펙사벡을 투입한 종양 부위에 한정된 국소적 변화가 아니라 전이된 병소에도 작용할 수 있는 전신적 변화로 확인됐다. 

펙사벡에 삽입된 GM-CSF가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것도 증명됐다. 

펙사벡과 PD-1억제제 혹은 CTLA-4억제제 간 병용요법은 종양 내 CD8+T세포 유입을 활성화시켰고, 신장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아울러 다양한 투여방법을 통해 최적의 병용요법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병용요법 결과를 기반으로 동물실험용 펙사벡, PD-1억제제, CTLA-4억제제 3가지 제제의 병용요법이 항암면역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투여가 끝난 후에도 치료 효과를 지속시켜 전체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결과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펙사벡과 여러 가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mJX-594 바이러스는 JX-594(펙사벡)와 동일한 치료유전자를 갖고 있으나, 설치류에는 감염성이 없는 JX-594와 달리 마우스 세포에도 감염될 수 있는 균주를 이용해 만든 동물실험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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